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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콘퍼런스’ 오늘 출범

한국 스타트업 혁신기술과 K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인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가 오늘(24일) 공식 출범한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 업체를 미국의 대기업 및 벤처 캐피털 등에 소개해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올해 첫 행사는 코리아 콘퍼런스 주최로 LA 마리나델레이 해상 ‘판타시원(FantaSea One)’ 요트 위에서 출범식으로 열린다. 한국 과학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이하 KIC DC·센터장 문정환)’가 후원하고 미주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대기업과 투자사 CEO 등이 참석한다. 대표적인 VIP 인사로는 세계적인 우주항공업계 전문투자사 ‘오디세이’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코웨트, 다국적 대형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미서부지사 마크 켈슨 회장, 인도네시아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소니 스튜디오의 제프리 갓식 글로벌사장, 소니 TV의 웬디 박스터 수석부사장, ‘프롭테크(Proptech·property와 technology 합성어)' 기업인 eXp 커머셜의 제임스 황 회장 등이다.   본행사는 제니 주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해 KIC DC 문정환 센터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스타트업 3개 업체의 자사 기술 및 비전 발표 순서다. 올해는 소셜벤처, 전기차 충전, 바이오 분야 업체가 선정됐다.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사 '닷(DOT·CEO 김주윤)',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 '대영채비(Chaevi·CEO 정민교)', '엑소좀' 기반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바이오(ShiftBio·CEO 이원용)'다. 3개사 CEO 모두 30대다.   닷의 김주윤 CEO는 워싱턴 주립대학 유학생 시절이던 25세에 창업해 한국을 대표하는 소셜벤처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소셜벤처란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면서 혁신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닷은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 '닷 워치'와 촉각 패드 '닷 패드'를 개발했다.     특히 닷 패드는 애플과 함께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닷 패드는 글자만 읽을 수 있었던 기존 점자기기와 달리 사진, 지도, 웹툰 등 그래픽까지 '촉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또 구글 번역기처럼 13개 언어로 자동 점자 변환도 가능하다.   2016년 설립된 대영채비는 전기차 구매시 가장 걱정하는 '충전'에 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사명은 전기차를 주행하기 전에 미리 준비(채비)하자는 의미와 전기차 충전(CHArging Electic VIhicle, CHAEVI)이라는 뜻을 함께 담았다.     벽걸이·스탠드형 충전기를 비롯해 차량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개발했다.     창사 2년만에 한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프트바이오는 서울대 출신의 현직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이원용 CEO가 면역항암치료의 대가 김인산 박사와 함께 손잡고 만든 바이오 벤처다.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주머니인 '엑소좀'에 약물을 넣어 손상 조직에 보내는 신약을 개발중이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콘퍼런스 코리아 콘퍼런스 소셜벤처 전기차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2022-03-23

"혁신과 혁신이 만나는 길 닦겠다"

한국 스타트업 혁신 기술과 K브랜드의 미국 진출 무대가 될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의 출범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4일 LA 마리나델레이 항구에서 출항하는 요트 위 선상 파티로 첫발을 내딛는 코리아 콘퍼런스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민간 주도 아래 한국정부와 미주언론이 손잡고 만드는 최초의 행사여서 의미가 깊다. 동명의 비영리재단 주최로 한국 과학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이하 KIC DC.센터장 문정환)'가 후원하고 미주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 3개사의 기술들이 선보이고 이들의 가능성을 가늠할 미래 투자자들로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기업 CEO 등 100여 명이 자리한다.   아직 이름조차 생소한 행사 출범식에 첨단 기술 기관 언론 투자자들까지 모여 흥행을 예고할 수 있었던 건 코리아 콘퍼런스 창립자로 산파 역할을 맡은 제니 주 대표 덕분이다. 그는 지난 27년간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치며 투자금융업계에서 '숨은 실력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를 만나 코리아 콘퍼런스의 '혁신'을 들었다.   -투자금융전문가라는 어감이 멀다. 어떤 일을 하나.   "주로 자산운용 파트에서 일했다. 현재 주력하는 사업을 설명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전세계 상위 1% 수퍼리치 가문의 자산운용사 '패밀리오피스' 전용 클럽인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수퍼리치라면 얼마나 부자인가.   "패밀리오피스는 운용자금이 7억5000만 달러가 넘는 개인 혹은 가문을 위한 전용투자운용사다. 미국 석유왕 록펠러 로스차일드 가문 등 대를 이은 부자들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IT 거물들의 패밀리오피스가 대표적이다. 세계 1% 부자들만을 위한 보어스 클럽은 갓 출범하는 코리아 콘퍼런스에는 엄청난 잠재적 자산이 될 수 있다."   -거의 30년을 한 분야에서 일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다. 한인 은행들이 자금난으로 존폐위기에 처했었다. 여러 은행들의 증자를 도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었다. 지금도 한인타운을 오가며 한인은행들의 빌보드광고를 볼 때마다 당시 은행 창업자들 행장들 이사들과 함께 위급했던 상황을 헤쳐나간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   -코리아 콘퍼런스 출범 배경은.   "2004년부터 내 고객들과 각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 있는 주류인사 70~80여 명을 초청해 베벌리힐스에서 연말파티를 열어왔다. 원래는 자연스럽게 즐기고 교제하는 자리였다. 그러다 좀 더 의미 있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한국 기업을 이 파티에 초청해 자연스럽게 내 고객인 투자자들와 연결해주자고. 그래서 15번째 파티를 열었던 지난 2019년 '혁신과 협업(Open Innovation and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의 연설로 그 꿈을 설명했다. 마침 그날 참석한 손님 한 분이 내 욕심이 '이스라엘 콘퍼런스'와 닮았다면서 벤치마킹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때 심어진 코리아 콘퍼런스의 씨앗이 3년 만에 현실이 됐다."   -이스라엘 콘퍼런스가 뭔가.   "2009년부터 LA 벨에어에서 열리고 있는 유대인끼리 똘똘 뭉친 행사다. 이스라엘 첨단 혁신 기술을 미국의 대기업들에게 소개해 투자를 유치하는데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다. 현재 나스닥상장사의 40%가 이스라엘에서 창업한 회사들이다. 이스라엘 콘퍼런스도 그 혁신에 일조했다."   -포럼 엑스포 등 비슷한 행사들이 많다. 차별화는 뭔가.   "신뢰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다. 참가 업체와 기술은 한국 정부 산하 기관인 KIC DC가 엄선해 신뢰할 수 있다. 확실한 투자는 좀 더 확실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나온다. 지난 30년간 투자를 위해 내가 세계 각지에 다니며 만난 각 분야 실력가들은 코리아 콘퍼런스를 성공으로 이끌 든든한 후원자들이다."   -육성할 스타트업 어떻게 선정하나.   "먼저 후원 기관인 KIC DC가 유망 스타트업을 엄선한다. 나만의 투자 기준도 있다. 비지니스는 무생물이다. 기업의 재무구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살아 숨 쉬는 유기체로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 그들의 의지 성격 신뢰성 사업철학 비전 기업문화까지 완벽하게 이해한 후에 선정한다."   -행사장이 요트다. 낭비아닌가.   "화려한 외관이 목적이 아니라 출범 의미를 시각화하기 위해서다. 코리아 콘퍼런스의 캐치프레이즈가 '저 넓은 바다로 함께 항해를(Sail away with us to the blue ocean)'이다. 현실적인 장점도 있다. 행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단 배에 타면 끝날 때까지 아무도 집에 갈 수 없다.(웃음)   -초청 인사는 누가 오나.   "70여 개 기업 CEO와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가깝게는 실리콘밸리 샌디에이고에서 한국 유럽 등에서 이 행사 하나만을 위해 온다. 그만큼 책임감이 무겁다. 출범식이 앞으로 계속 쓸 수 있는 역사의 한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 질문이다. 혁신이란 뭔가.   "원천기술이나 창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 철학 DNA까지 바꾸는 내면의 개혁을 뜻한다. 아무리 훌륭한 하드웨어라도 소프트웨어의 재창조 없이 혁신은 출력되지 않는다. 혁신끼리 만날 수 있는 길을 코리아 콘퍼런스가 닦겠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혁신 미주중앙일보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코리아 콘퍼런스 행사 출범식

2022-03-20

K브랜드 미국진출 지원 ‘코리아 콘퍼런스’ 출범

한국의 혁신 기술과 K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가 LA에서 출범한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한국의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원천기술과 콘텐트를 미국 현지에 선보여 글로벌 대기업·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 및 시장 진출을 돕는 게 목적이다.   한국 중앙일보가 새 정부의 4대 과제 중 하나로 제안한 ‘혁신창업’〈3월16일자 B-1·3면〉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코리아 콘퍼런스 출범식은 24일 오후 5시 LA의 마리나델레이 항구에서 출발하는 ‘판타시 원(FantaSea One)’ 요트에서 선상 파티로 열린다. 제니 주 대표는 “바다 위 출범식은 ‘블루오션으로의 출항(Sail away with us to the blue ocean)’이라는 행사 주제를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미주 한인 민간 주도로 한국 정부기관과 언론이 협업하는 최초의 행사다. 동명의 비영리단체를 창립한 주 대표는 27년간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친 투자금융 전문가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이기도 하다.     한국 정부에서는 한국과학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orea Innovation Center Washington DC·이하 KIC DC·센터장 문정환)’가 후원하고 미주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3개사의 데뷔 무대가 마련된다. 각 회사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혁신 기술을 대표한다. 세포간 신호전달 물질인 ‘엑소좀’ 기반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시프트바이오(ShiftBio)’,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 ‘대영채비(Chaevi)’,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사 ‘닷(DOT)’ 등이다.   미래 투자자들로 굵직한 글로벌 회사 CEO와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적인 우주항공업계 전문투자사 ‘오디세이’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코웨트, 다국적 대형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미서부지사 마크 켈슨 회장, 인도네시아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소니 스튜디오의 제프리 갓식 글로벌사장, 소니 TV의 웬디 박스터 수석부사장 등이다.   ━   매년 수억불 투자 ‘이스라엘 콘퍼런스’가 모델   코리아 콘퍼런스    코리아 콘퍼런스는 미주 지역 유대인 커뮤니티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LA에서 13년째 열리고 있는 ’이스라엘 콘퍼런스‘다. 미주중앙일보는 한인 언론 최초로 2012~2015년까지 4년간 이 행사를 취재해 혁신국가의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2009년 창설된 행사는 이스라엘의 국가경쟁력 홍보와 자국 신생 벤처 기업의 미국 내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스라엘 첨단 혁신 기술을 미국의 대기업들에게 소개해 투자를 유치하는 ’테크 펀드(Tech-fund) 로드‘로 잘 알려져 있다. 30여개의 스타트업 회사, 전세계 700여명의 CEO 등 투자자들이 참석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다.   이 행사를 통해 성공 신화를 쓴 대표적인 스타트업이 차량 내비게이션 앱인 ’웨이즈(Waze)‘다. 2009년 1회 행사에서 미국 대기업들에게 소개된 웨이즈는 2013년 구글이 11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스라엘 콘퍼런스의 성공 동력은 ’본국 정부-혁신 기술-미국내 유대인 커뮤니티 네트워크‘의 삼각 협력에 있다. 본국 정부가 미국에 진출시킬 스타트업을 엄선하고, 미국의 행사 주최 측은 주LA이스라엘 총영사관과 미국 유대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기업 등 큰손 투자자들을 설득한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이스라엘 콘퍼런스보다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유대인들이 따라올 수 없는 한국만의 혁신이 있어서다. K브랜드다.     주 대표는 “K로 시작하는 콘텐츠는 K팝, 드라마, 영화, 음식, 화장품, 의류 등 무궁무진하다”면서 “미국 어느 가정에서나 일상처럼 자리잡은 K브랜드는 투자자들에게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유대인들보다 출발은 13년 늦었지만 빨리 추월할 수 있다고 믿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의: (213)503-2356 KIC 손수용 팀장 정구현 기자미국 콘퍼런스 코리아 콘퍼런스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한국 정부기관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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